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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및 예능

장서희 12년 만의 컴백! 일일극의 여왕에서 최종 빌런으로 — '욕망의 덫' 완전분석

by 댕댕이 관찰자 2026.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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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 12년 만의 컴백! 일일극의 여왕에서 최종 빌런으로 — '욕망의 덫' 완전분석
KBS 2TV NEW 일일드라마

일일극의 여왕, 12년 만에 KBS로
돌아와 처음으로 “끝판왕 악녀”가 되다

유모에서 재벌가 실장까지 — 장서희가 설계하는 완벽한 두 얼굴의 게임, <욕망의 덫> 총정리

📺 KBS 2TV 일일드라마 🗓 2026.08.10 첫 방송 · 평일 저녁 7시 50분 🎬 총 100부작 ✍ 극본 구지원 · 연출 이대경 · 정광수

2026년 8월 10일, KBS 2TV의 새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이 <붉은 진주>의 뒤를 이어 안방극장의 문을 열었다. ‘인어 아가씨’, ‘아내의 유혹’ 등 무수한 흥행작으로 “일일극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배우 장서희가 무려 12년 만에 KBS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방영 전부터 화제성이 상당했다. 그런데 이번엔 결이 다르다. 그동안 억울한 누명을 쓰고 복수에 나서는 ‘피해자’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물과 카타르시스를 이끌어냈던 장서희가, 이番에는 정반대편에 선다. 모든 사건을 설계하고 주변 사람들을 가스라이팅하며 자신의 욕망을 위해 움직이는 최종 빌런으로 변신한 것. 이 글에서는 <욕망의 덫>이 어떤 드라마의 후속작인지, 출연진과 배역은 누구인지, 줄거리와 인물관계도는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이 드라마를 어떤 관점으로 보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지까지 하나하나 짚어본다.

01 기본 정보 — 어떤 작품의 후속작인가

<욕망의 덫>은 KBS 2TV의 오랜 전통인 ‘저녁 일일드라마’ 슬롯에 편성된 작품으로, 앞서 방영되던 <붉은 진주>가 8월 7일 종영한 바로 다음 시간대인 8월 10일(월요일) 저녁 7시 50분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KBS 저녁 일일극 슬롯은 ‘인어 아가씨’, ‘아내의 유혹’, ‘왕가네 식구들’ 등 한국 막장·복수극 계보를 잇는 자리로 꼽혀온 만큼, 이 시간대에 신작이 편성된다는 것 자체가 큰 화제를 모은다. 특히 이번 작품은 총 100부작이라는 장기 편성으로 기획되어, 인물들 간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복수극 특유의 촘촘한 떡밥 회수를 오랜 호흡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방송사 · 슬롯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전작
<붉은 진주> 후속작
첫 방송
2026년 8월 10일(월) 오후 7시 50분
편성 규모
총 100부작 (월~금 방송)
극본
구지원 작가 (첫 단독 집필작)
연출
이대경 감독 · 정광수 감독
장르
운명 복원 리벤지극 / 가족 막장 복수극
한 줄 소개
살인 누명으로 인생을 빼앗긴 여자가 거대한 욕망에 맞서 자신의 운명을 되찾아가는 이야기

극본을 맡은 구지원 작가는 그동안 KBS 1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과 ‘여름아 부탁해’를 공동 집필했고,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도 참여했으며 KBS 1TV ‘으라차차 내 인생’을 단독 집필한 이력이 있는데, <욕망의 덫>은 그의 첫 단독 집필 일일극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연출을 맡은 이대경 감독은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의 공동 연출을 맡았던 인물로, 감성적인 연출력과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이미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정통 복수극의 쾌감과 섬세한 감정선 연출이 결합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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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왜 장서희인가 — 12년 만의 KBS 복귀, 그리고 파격 변신

장서희는 ‘인어 아가씨’, ‘아내의 유혹’ 등 2000년대 후반~2010년대를 관통한 KBS 대표 복수극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일일극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다. 억울한 상황에 몰린 인물이 처절한 반격과 응징을 통해 시청자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이른바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해온 것. 그런 그가 <욕망의 덫>을 통해 12년 만에 KBS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는 소식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런데 이번 복귀작에서 장서희가 선택한 것은 익숙한 ‘피해자’ 포지션이 아니었다. 그가 맡은 역할은 유모 출신으로 청마그룹 산하 ‘청마장학재단’ 홍보실장 자리까지 오른 인물, 주미란. 모든 사건을 설계하고 자신의 욕망을 위해 주변 사람들을 능수능란하게 가스라이팅하는, 극의 모든 갈등의 진원지가 되는 최종 빌런이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장서희는 평소 미스터리 장르의 영화와 드라마를 즐겨 본다고 밝히며, 인간의 이중성을 이용해 사람들을 가스라이팅하는 인물을 한번쯤 연기해보고 싶었다는 출연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시청자들에게 “시원하게 욕을 먹고 싶다”는 각오도 함께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연출을 맡은 이대경 감독은 장서희에 대해 “두말할 필요 없는 아이콘 같은 배우”라고 평하며, 주미란이라는 인물이 가진 복합적인 얼굴을 가장 설득력 있게 표현해내고 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그동안 복수의 주체였던 배우가 이번에는 복수의 ‘대상’이 되어 시청자들의 미움을 한 몸에 받아야 하는 자리에 선다는 점에서, <욕망의 덫>은 장서희의 필모그래피 안에서도 유독 이색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겉으로는 평온하고 다정한 얼굴, 그 이면에는 치밀하게 계산된 욕망을 감춘 이중적 인물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그려낼지가 이 작품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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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출연진 소개 — 욕망에 걸려든 11인의 얼굴

지난 8월 7일 공개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이대경 감독과 구지원 작가를 비롯해 장서희, 전혜원, 설정환, 주새벽 등 주요 출연진이 총출동해 첫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완성도 높은 연기 호흡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단체 포스터에는 저마다 다른 욕망을 품고 살아가는 11명의 인물들이 얼굴을 드러냈다. 아래 표로 전체 캐스팅을 먼저 한눈에 정리했다.

배우배역포지션 한 줄 요약
장서희주미란유모 출신, 청마장학재단 홍보실장. 극을 설계하는 최종 빌런
전혜원고은설살인 누명을 쓰고 모든 것을 빼앗긴 주인공, 복수의 주체
설정환차석진청마그룹 전략기획본부장, 왕금자/고기한 집안과 얽힌 첫사랑
주새벽강해라청마그룹 유일 상속녀, 디자인팀 팀장. 고은설의 라이벌
윤해영김정선청마장학재단 이사장, 청마그룹 최대주주, 톱스타 출신 상속녀
유태웅강영훈청마그룹 대표이사, 김정선의 남편이자 강해라의 아버지
장세현서현재청마그룹 법무팀장, 정의롭고 날카로운 변호사. 은설의 조력자
손성윤서미래서현재와 얽힌 인물, 극의 또 다른 축을 담당
서권순왕금자고은설의 양할머니, 권위적이고 노련한 현실주의자
최재원고기한고은설의 양아버지, 왕금자의 아들, 박희정의 남편
박성규고은국고은설 주변 가족 인물

이처럼 <욕망의 덫>은 장서희·전혜원이라는 중심축을 필두로,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중견 배우들과 개성 강한 신예들이 고르게 포진해 있다. 아래에서는 극의 핵심 인물들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본다.

주미란 (장서희 分) — 두 얼굴의 설계자

주미란 배우 장서희 최종 빌런

유모 출신이라는 낮은 신분에서 출발해 청마그룹 산하 ‘청마장학재단’ 홍보실장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 겉으로는 온화하고 다정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치밀함과 냉철함을 감추고 있다. 청마그룹의 유일한 상속녀인 강해라에게는 따뜻하게 대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이해관계와 얽힌 주변 인물들에게는 서늘한 태도를 보이는 이중적인 모습으로 극의 모든 갈등을 설계하는 진원지 역할을 한다. ‘가짜 인생’을 선택한 그가 청마그룹이라는 거대한 울타리 안에서 과연 어떤 얼굴로 움직이는지가 극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관전 포인트로 제시된다.

고은설 (전혜원 分) — 빼앗긴 인생을 되찾는 주인공

고은설 배우 전혜원 복수의 주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인물이었지만, 첫사랑인 차석진과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강해라의 질투를 사고, 여러 인물들의 욕망이 얽히는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려 들어간다. 결국 살인 누명까지 뒤집어쓰며 인생 전체를 송두리째 빼앗기는 극한의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감옥에서 출소한 뒤에는 자신을 이 지경으로 몰아넣은 인물을 반드시 찾아내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처절한 복수극의 문을 연다. 그동안 장서희가 연기해온 ‘복수하는 피해자’의 자리를 이번엔 전혜원이 이어받는 구도로, 극 초반부터 주미란과 정면으로 부딪히는 두 여성 캐릭터의 대결 구도가 극의 중심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차석진 (설정환 分) — 흔들리는 첫사랑

차석진 배우 설정환 삼각관계 축

청마그룹 전략기획본부장이자, 왕금자의 며느리인 박희정 라인과도 연이 닿아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고은설과는 학교 선배·후배 사이로 만나 서로에게 이끌렸던 첫사랑 관계이며, 두 사람이 함께 걸어온 시간과 이후의 선택이 극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축으로 작용한다. 강해라가 자신의 사람으로 여길 만큼 가까운 관계였던 차석진이 고은설과 가까워지면서, 삼각관계의 균열이 시작된다.

강해라 (주새벽 分) — 질투가 부른 파국

강해라 배우 주새벽 라이벌

청마그룹의 유일한 상속녀이자 디자인팀 팀장으로, 고은설의 라이벌로 설정된 인물이다. 차석진을 자신의 사람이라 여겨 부모인 김정선·강영훈에게까지 직접 소개할 만큼 각별한 애정을 쏟았지만, 고은설과 가까워지는 차석진의 모습을 지켜보며 복잡한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결국 걷잡을 수 없는 질투에 이성을 잃고 예상치 못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이 선택이 세 사람의 관계는 물론 극 전체의 갈등 구조를 뒤흔드는 기폭제 역할을 한다.

김정선 (윤해영 分) & 강영훈 (유태웅 分) — 청마그룹의 정점

김정선 · 강영훈 배우 윤해영 · 유태웅 재벌가 부부

김정선은 배우 출신으로 ‘청마장학재단’ 이사장이자 청마그룹의 최대주주 자리에 앉아있는 인물로, 우아하고 기품 있는 상속녀이자 한때 톱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 강영훈은 청마그룹 대표이사로, 강해라의 아버지이자 김정선의 남편. 유태웅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회장 역할을 맡는다고 밝히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 부부는 청마그룹이라는 거대한 재벌가의 정점에 서 있는 동시에, 극이 진행될수록 드러나는 비밀을 함께 쥐고 있는 인물들로 그려진다.

서현재 (장세현 分) — 은설의 든든한 조력자

서현재 배우 장세현 조력자 · 키다리 아저씨

청마그룹 법무팀장으로, 정의롭고 날카로운 승부사 기질을 지닌 변호사다. 고은설이 인생의 밑바닥까지 떨어졌을 때 가장 강력한 조력자이자, 이른바 ‘키다리 아저씨’ 포지션으로 그의 곁을 지키는 인물로 소개된다. 법과 원칙을 다루는 인물답게, 주미란을 비롯한 거대한 욕망의 카르텔에 맞서 진실을 파헤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왕금자(서권순 分) · 고기한(최재원 分) · 박희정 — 고은설의 가족

왕금자 · 고기한 · 박희정 배우 서권순 · 최재원 외 고은설의 가족

왕금자는 고은설의 양할머니로, 남존여비 사상과 미신을 굳게 신봉하는 지독히 권위적이고 노련한 현실주의자로 그려진다. 고기한의 어머니이자 며느리 박희정의 시어머니이기도 하다. 고기한은 고은설의 양아버지이자 왕금자의 아들, 박희정의 남편으로, 남다른 부성애를 지닌 인물로 소개되어 이를 어떻게 풀어낼지도 관심을 모은다. 이 밖에도 서미래(손성윤 分), 고은국(박성규 分) 등 주변 인물들이 저마다의 욕망과 사연을 안고 극에 얽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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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줄거리 — 살인 누명, 그리고 되찾는 운명

<욕망의 덫>의 기본 골격은 명확하다. 평범했던 한 여성이 살인 누명을 쓰고 인생 전체를 빼앗긴 뒤, 자신을 이렇게 만든 거대한 욕망의 카르텔에 맞서 진실을 밝히고 운명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다. 극의 시작점은 고은설이 학교 선배이자 첫사랑인 차석진과 가까워지면서부터다. 두 사람은 청마그룹 상속녀 강해라가 주최한 파티에 함께 참석하게 되고,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강해라는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

강해라에게 차석진은 단순한 지인이 아니었다. 부모인 김정선·강영훈에게까지 직접 소개할 만큼 자신의 사람으로 여겨온 존재였기에, 고은설을 향한 질투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간다. 결국 강해라는 이성을 잃고 예상치 못한 선택을 하게 되고, 이 선택은 세 사람의 관계뿐 아니라 극 전체를 뒤흔드는 거대한 파국의 시작점이 된다. 차석진, 강해라와 얽히며 연이어 위기를 맞은 고은설은 극한의 감정에 내몰리다 끝내 살인 누명까지 뒤집어쓰고 모든 것을 잃는다.

그렇게 인생의 밑바닥까지 떨어졌던 고은설은 출소 이후, 자신을 이 지경으로 몰아넣은 진짜 배후를 찾아내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유모 출신에서 청마장학재단 홍보실장 자리까지 오른 인물 주미란이 있다. 주미란은 강해라의 친구인 고은설에게 겉으로는 친절하게 다가서지만, 낯선 얼굴을 마주한 순간부터 은밀한 의심을 품기 시작하며 두 사람 사이에는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진다. 제작진은 “서로 다른 욕망을 품은 인물들이 얽히기 시작하며 거대한 갈등의 서막을 열 예정”이라고 예고하며, 특히 ‘가짜 인생’을 선택한 주미란이 청마그룹 안에서 어떤 얼굴로 움직일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극의 구조상 초반부는 고은설이 누명을 쓰고 몰락하는 과정, 그리고 강해라·차석진·고은설의 삼각관계가 뒤틀리는 과정을 그리며 이른바 ‘고구마’ 전개로 시청자들의 답답함과 몰입을 동시에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중반부부터는 고은설이 서현재라는 든든한 조력자를 만나 반격을 준비하고, 주미란의 이중적인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며 통쾌한 ‘사이다’ 전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100부작이라는 긴 호흡 안에서 청마그룹을 둘러싼 숨겨진 비밀, 왕금자·고기한 등 고은설 가족의 서사, 김정선·강영훈 부부가 쥐고 있는 진실 등 다양한 떡밥이 차례로 회수되며 극의 밀도를 더할 전망이다.

제작진이 밝힌 초반 관전 포인트

연출을 맡은 이대경 감독은 “초반에는 고구마를 먹는 것처럼 답답할 수 있지만, 나중에는 사이다처럼 뚫고 나가는 지점이 있을 것”이라며 극의 완급 조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전형적인 복수극의 문법을 따르면서도, 주미란이라는 입체적인 빌런과 고은설이라는 정면돌파형 주인공이 부딪히는 과정에서 기존 막장극과는 다른 긴장감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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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인물관계도 한눈에 보기

<욕망의 덫>의 핵심 갈등축은 크게 세 겹으로 쌓여 있다. 첫째는 고은설-차석진-강해라로 이어지는 첫사랑과 질투의 삼각관계, 둘째는 고은설과 주미란이라는 두 여성 캐릭터의 정면충돌, 셋째는 청마그룹이라는 거대 재벌가를 둘러싼 세대 간·혈연 간의 이해관계다. 아래 정리를 통해 전체 구도를 한눈에 파악해보자.

고은설↔차석진첫사랑이지만 서로 다른 선택으로 어긋나는 관계. 극 전체를 관통하는 감정선
고은설↔강해라차석진을 사이에 둔 질투와 대립, 이후 정면충돌로 이어지는 라이벌 구도
고은설↔주미란누명과 몰락, 그리고 복수로 이어지는 극의 메인 대결 구도
주미란↔청마그룹유모 출신에서 홍보실장까지, 재벌가 권력 구조 안으로 파고든 핵심 설계자
강해라↔청마그룹유일한 상속녀로서 부모의 기대와 자신의 욕망 사이에서 갈등이 확대됨
김정선↔강영훈청마그룹의 비밀을 함께 쥐고 있는 부부, 강해라의 부모
고은설↔서현재몰락한 은설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든든한 조력자 관계
왕금자·고기한↔고은설양할머니·양아버지로서 은설을 둘러싼 또 다른 가족 서사

이 구도에서 눈여겨볼 지점은, 주미란이 강해라에게는 진심으로 따뜻하게 대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피해자인 고은설의 편에 서줄 것 같은 인물이 오히려 가해자 쪽 딸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는 구도는, 향후 주미란의 진짜 목적이 드러날수록 시청자들에게 배신감과 긴장감을 동시에 안겨줄 장치로 읽힌다. 또한 청마그룹 내부에서 법무팀장 서현재가 원칙과 정의를 무기로 싸운다는 설정은, 감정 대 감정의 싸움을 넘어 ‘증거와 진실’을 둘러싼 스릴러적 재미까지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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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이렇게 보면 더 재미있다 — 시청 포인트 & 감상 팁

  • 1) ‘믿보배’의 반전 캐스팅을 즐겨라. 복수극의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장서희가 이번엔 복수의 대상이 된다는 점 자체가 최고의 메타적 재미다. 그가 그동안 연기해온 피해자의 서사와, 이번 주미란 캐릭터가 어떻게 대비되는지를 비교하며 보면 캐릭터의 입체감이 훨씬 크게 느껴진다.
  • 2) 초반 ‘고구마’ 전개를 견뎌라. 연출진이 직접 예고했듯, 초반부는 답답한 전개가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이후 몰아칠 ‘사이다’ 반격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형적인 복수극 문법이다. 고은설이 누명을 쓰는 과정의 억울함을 충분히 흡수해두면, 후반 반격이 훨씬 통쾌하게 다가온다.
  • 3) 삼각관계보다 ‘두 여자의 대결’에 집중하라. 차석진-고은설-강해라의 로맨스 축도 중요하지만, 이 드라마의 진짜 중심은 고은설과 주미란, 그리고 부차적으로 고은설과 강해라라는 여성 캐릭터 간의 대결 구도다. 이 구도를 중심에 놓고 보면 극의 전체 설계가 더 선명하게 보인다.
  • 4) 청마그룹의 ‘숨겨진 비밀’에 주목하라. 김정선·강영훈 부부가 쥐고 있다는 ‘비밀’은 극 후반 대반전의 열쇠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매회 이 부부의 대사와 표정을 유심히 살펴보면 복선을 미리 캐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5) 조력자 서현재의 역할을 놓치지 마라. 법무팀장이라는 설정상, 서현재는 감정싸움을 넘어 실제 ‘증거’와 ‘법리’로 사건을 뒤집는 열쇠를 쥔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 그의 행보를 따라가면 복수극이 단순한 감정싸움이 아니라 치밀한 반전극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 6) 본방 사수가 어렵다면 몰아보기를 활용하라. 100부작 일일드라마 특성상 매일 챙겨보기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주 단위로 묶어서 몰아보면 떡밥 회수의 쾌감을 더 밀도 있게 느낄 수 있다. KBS 홈페이지 ‘K-Wave’와 지상파 다시보기 채널을 통해 결방·재방송 일정도 함께 확인하며 챙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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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장서희의 필모그래피로 보는 ‘일일극의 여왕’의 궤적

장서희라는 이름 석 자가 왜 “일일극의 여왕”으로 불리는지를 이해하려면 그의 지난 필모그래피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그는 ‘인어 아가씨’에서 억울하게 모든 것을 빼앗긴 여성이 신분을 감추고 다시 원수의 곁으로 파고들어 복수를 완성해가는 서사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고, 이후 ‘아내의 유혹’에서도 배신당한 아내가 얼굴에 점 하나를 찍은 ‘변신’으로 다시 남편과 내연녀 앞에 나타나 처절한 복수극을 펼치는 캐릭터로 신드롬에 가까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두 작품은 지금까지도 한국 복수극·막장극의 대표작으로 회자되며, ‘점 하나로 변신하는 여자’라는 클리셰까지 만들어낼 만큼 대중문화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이처럼 장서희의 커리어는 “억울하게 당한 여성이 처절하게 반격에 성공한다”는 카타르시스의 공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시청자들은 그가 등장하는 순간부터 “이번에는 또 어떤 방식으로 복수에 성공할까”를 기대하며 채널을 고정해왔고, 그 신뢰가 곧 ‘믿고 보는 배우’라는 별명으로 이어졌다. 그런 그가 12년 만의 KBS 복귀작에서 정반대의 자리, 즉 복수의 대상이 되는 악역을 자처했다는 것은 단순한 캐스팅 소식을 넘어 하나의 사건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랜 팬들에게는 “이번엔 우리가 그를 미워할 차례”라는 독특한 감상 포인트가 생기는 셈이다.

왜 지금, 악역인가

장서희는 인터뷰에서 평소 미스터리 장르를 즐겨 보며, 인간이 가진 이중성을 이용해 주변 사람들을 조종하는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오랜 시간 한 우물을 파온 배우가 스스로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욕망의 덫>은 배우 본인에게도 커리어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쌓아온 복수극 문법에 대한 이해를 고스란히 활용해, 이번에는 반대로 ‘어떻게 하면 시청자를 가장 효과적으로 속일 수 있는가’를 설계하는 입장이 된 것이다. 이는 시청자 입장에서도 장서희 특유의 표정 연기와 감정선을 ‘선의’가 아닌 ‘계산된 위장’으로 새롭게 해석하며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지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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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예상 전개 흐름 — 100부작은 어떻게 흘러갈까

공개된 정보를 종합하면 <욕망의 덫>은 크게 세 개의 큰 흐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아래 내용은 현재까지 공개된 예고 영상, 하이라이트, 제작발표회 발언 등을 토대로 한 합리적인 추론이며, 실제 전개는 방영 회차가 진행되며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참고하면 좋다.

1부 — 파티에서 시작된 균열 (1~20부 예상)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고은설이 첫사랑 차석진과 함께 강해라의 파티에 참석하며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지켜보는 강해라의 질투가 점차 커지고, 결국 예상치 못한 선택으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고은설은 위기에 몰리고, 극한의 감정을 터뜨리는 사건을 거쳐 결국 살인 누명을 뒤집어쓰는 지점까지 몰락한다. 이 구간은 ‘고구마’ 전개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으며, 억울함과 배신감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주미란이 청마그룹 안에서 서서히 존재감을 넓혀가는 모습도 함께 그려지며, 그의 ‘가짜 인생’이 어떤 방식으로 시작됐는지에 대한 단서들이 조금씩 흩뿌려질 전망이다.

2부 — 몰락과 재기의 발판 (21~55부 예상)

누명을 쓰고 모든 것을 잃은 고은설이 출소 후 복수를 결심하는 구간이다. 이 시기에 법무팀장 서현재와의 만남이 본격화되며, 그가 ‘키다리 아저씨’로서 은설의 재기를 돕는 조력자 관계가 다져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주미란은 강해라에게는 여전히 따뜻한 얼굴을 유지하면서도, 고은설을 향한 의심과 견제를 본격화하며 두 여성의 신경전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왕금자·고기한 등 고은설의 가족 서사도 이 구간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며, 인물들 간의 관계도가 한층 복잡하게 얽힐 것으로 예상된다.

3부 — 진실의 역전, 사이다 반격 (56~100부 예상)

연출진이 예고한 대로 “사이다처럼 뚫고 나가는” 구간이다. 서현재가 확보한 증거와 법리를 바탕으로 고은설의 반격이 본격화되고, 청마그룹 내부에 숨겨져 있던 김정선·강영훈 부부의 비밀이 하나둘 드러나며 주미란의 이중적인 실체 역시 만천하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강해라 역시 자신이 믿어왔던 사람들의 민낯을 마주하며 성장 혹은 파국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며, 100부작이라는 긴 여정의 끝에서 고은설이 빼앗긴 인생과 명예를 온전히 되찾는 결말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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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방영 정보 & 다시보기 안내

본방송
KBS 2TV, 월~금 저녁 7시 50분
첫 방송일
2026년 8월 10일(월)
전작
<붉은 진주> (8월 7일 종영)
총 회차
100부작 예정
다시보기
KBS 홈페이지 및 지상파 다시보기 플랫폼에서 정주행 가능
추천 시청 방식
본방 사수 또는 주 단위 몰아보기

KBS 저녁 일일드라마는 특성상 명절 연휴나 특집 편성에 따라 결방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본방을 챙겨보고 싶다면 방송 전 KBS 공식 편성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매일 챙겨보기가 부담스러운 시청자라면 한 주 분량을 모아 몰아보는 방식도 추천할 만하다. 일일드라마 특유의 촘촘한 떡밥과 갈등 구조는 이어서 볼 때 더욱 몰입감 있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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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자주 묻는 질문 (Q&A)

Q1. <욕망의 덫>은 무슨 드라마 후속작인가요?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슬롯에서 8월 7일 종영한 <붉은 진주>의 후속작입니다. 같은 시간대인 평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되며, 2026년 8월 10일 월요일에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Q2. 몇 부작으로 기획되었나요?

총 100부작으로 기획되었습니다. KBS 저녁 일일드라마 특성상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방송되며, 장기간에 걸쳐 인물들의 관계와 복수극의 서사가 촘촘하게 전개될 예정입니다.

Q3. 장서희는 어떤 역할을 맡았나요?

유모 출신으로 청마그룹 산하 청마장학재단 홍보실장 자리까지 오른 인물 ‘주미란’을 연기합니다. 그동안 복수에 나서는 피해자 캐릭터를 주로 맡아온 것과 달리, 이번에는 모든 사건을 설계하고 주변 사람들을 가스라이팅하는 최종 빌런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합니다.

Q4. 주인공 고은설 역은 누가 맡았나요?

배우 전혜원이 맡았습니다. 살인 누명을 쓰고 모든 것을 빼앗긴 뒤, 출소 후 자신을 몰락시킨 배후를 찾아 복수를 시작하는 인물로, 장서희가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춥니다.

Q5. 극본과 연출은 누가 맡았나요?

극본은 구지원 작가가 집필했으며, 이번 작품이 그의 첫 단독 집필 일일극입니다. 연출은 ‘오월의 청춘’을 공동 연출한 바 있는 이대경 감독과 정광수 감독이 함께 맡았습니다.

Q6. 어떤 장르로 분류할 수 있나요?

살인 누명으로 인생을 빼앗긴 여성이 자신의 운명을 되찾아가는 ‘운명 복원 리벤지극’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재벌가를 배경으로 한 가족 갈등과 삼각관계, 권력 다툼이 얽힌 전형적인 한국형 막장·복수극 문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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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캐릭터 심층 분석 — 세 여자의 욕망은 어떻게 다른가

<욕망의 덫>을 더 깊이 즐기고 싶다면, 극을 이끄는 세 여성 캐릭터 — 주미란, 고은설, 강해라 — 가 각각 무엇을 욕망하는지를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세 사람의 욕망은 서로 다른 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결국 청마그룹이라는 하나의 무대 위에서 충돌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주미란의 욕망 — 신분 상승과 완전한 지배

주미란은 유모라는 낮은 신분에서 출발해 청마그룹의 요직까지 올라선 인물이다. 그가 원하는 것은 단순한 생계나 안정이 아니라, 재벌가 내부에서 자신의 존재를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 ‘권력’으로 만드는 것에 가깝다. 이를 위해 그는 진짜 얼굴을 숨기고 다정함이라는 가면을 쓴 채, 강해라와 같은 ‘진짜 상속녀’에게 접근해 신뢰를 얻는 전략을 택한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 혈통과 신분을, 타인을 통제하는 능력으로 대신 채워나가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고은설의 욕망 — 빼앗긴 것을 되찾는 정당한 몫

고은설의 욕망은 주미란과 결이 완전히 다르다. 그는 애초에 큰 욕심 없이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인물이었고, 그의 목표는 오직 자신이 부당하게 빼앗긴 시간과 명예, 사랑을 되찾는 것이다. 살인 누명이라는 극단적인 사건을 거치며 그의 욕망은 ‘생존’에서 ‘진실 규명’으로, 다시 ‘정의로운 복수’로 확장되어 간다. 이 점에서 고은설은 시청자가 가장 쉽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축으로 설계된 인물이다.

강해라의 욕망 — 사랑받고 싶은 상속녀의 불안

강해라는 청마그룹의 유일한 상속녀로 모든 것을 가진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랑과 인정에 대한 결핍을 안고 있는 인물로 그려질 가능성이 높다. 차석진을 향한 집착에 가까운 애정과, 고은설을 향한 질투는 결국 “내가 가진 것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는 불안에서 비롯된다. 이런 강해라의 감정선은 그가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극이 진행되며 변화하고 성장할 여지를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임을 시사한다.

이처럼 세 여성 캐릭터가 각기 다른 결핍과 욕망을 가지고 청마그룹이라는 같은 무대 위에서 충돌한다는 설정은, <욕망의 덫>을 단순한 선악 대결 구도가 아니라 “누구의 욕망이 더 정당한가”를 묻는 드라마로 확장시킨다. 이 지점이야말로 100부작이라는 긴 여정을 지루하지 않게 끌고 갈 수 있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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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마무리 — 12년의 공백을 메울 ‘믿보배’의 도전

<욕망의 덫>은 단순히 “장서희가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성이 충분한 작품이지만, 그가 굳이 익숙한 성공 공식을 벗어나 처음으로 최종 빌런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여겨볼 가치가 있다. 여기에 살인 누명이라는 강력한 서사적 장치, 첫사랑과 질투가 뒤엉킨 삼각관계, 그리고 재벌가의 비밀까지 겹겹이 쌓인 인물관계도는 100부작이라는 긴 호흡 속에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초반의 답답함을 지나 후반의 통쾌한 반격까지, 고은설의 운명 복원기를 함께 지켜보는 것도, 주미란의 두 얼굴이 언제 어떻게 발각될지를 예측해보는 것도 이 드라마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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